Branch House는 노부부를 모시고 사는 가족을 위한 주택이다.
노부부의 공간은 메인 공간과 떨어뜨려 따로 배치했으나, 진입은 공동현관으로 함께 할 수 있게 하여 '따로 또 같이' 생활하는 모습이 묻어난다. 공동현관은 노부부방, 메인공간, 주차장으로 모두 이동할 수 있는데, 노부부방과 메인공간 사이에는 큰 마루를 두어 각각으로 이동할 때도 신발을 따로 신을 필요는 없다. 메인 마당과 노부부용 작은 마당이 구분되려면, 1층의 매스 형태가 전체적으로 대지를 따라 S자로 흘러가야한다고 생각했다. 1층의 매스 흐름과 엇갈리게 2층을 구성하면 테라스가 자연스럽게 생길 것이고, 1층의 입장에서는 2층 매스 아래의 데크를 향유할 수 있기 때문에 건물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각각의 방 모두 향유할 수 있는 좋은 뷰나 테라스가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2층의 Reading Zone과 맞닿은 테라스는 그 용도를 더 컨셉추얼하게 연관지어 야외에서 책을 읽을 수 있게 했다. 1층의 다이닝룸 앞에는 2층 매스 아래의 데크가 있어 날이 좋을 때는 가족들이 밖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게 했다. 각자의 공간에서 주로 생활하다가도, 밥 먹을 때만큼은 함께 모이기에 이 주택에서 다이닝룸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거실만큼 넓은 면적으로 다이닝룸을 꾸렸다.
레코딩 스튜디오라는 성격을 고려했을 때, 같이 작업하는 프로듀서, 녹음하는 가수 등 외부인이 자주 방문할 수 있다. 그런 점을 고려하여 따로 studio hall을 마련했고, 대지에 맞춰 삼각형 매스로 구성함으로써 삼각형 계단 등으로 개성을 더했다. 프로듀서인 아내가 집에 있다가 따로 작업을 하고 싶을 때는 안방에서 이동할 수 있게 더 프라이빗한 안방-스튜디오 데크 동선도 이용할 수 있다.
[다이닝룸-부엌]
[리딩존에서 바라본 모습]
[노부부의 마당 방향에서 바라본 주택]
[다이닝룸 앞 데크에서 바라본 모습]
[메인마당에서 바라본 주택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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