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분석을 통해 많은 갤러리와 그와 반대로 부족한 인포의 현황을 파악했다.
문화특구거리의 초입에 위치하여 흩어진 주변 갤러리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예술로 가는 길을 명확히 하는 도서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이미 알려진 작가들의 전시에 대한 정보와 함께 더불어 아직 뜨지 못한 무명 작가들의 예술 활동이 일어난다면 문화특구거리의 개성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로 인해 일반 시민들은 예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체험을 하고 예술에 발을 들이고 무명 작가들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으며 앞으로의 예술의 길을 명확히 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Site A는 원래 건물에서 프로그램 수용을 위해 기존의 건물의 축을 따라 증축하였고 2,3층의 도서관 부분의 매스가 튀어나오도록 설계하였다. 기존의 전시, 예술 등을 길을 제공하면서 예술을 드러낸다는 컨셉처럼 도서관 내부의 예술에 대한 서적이 읽히는 공간을 기존 건물의 바깥으로 튀어나오도록 디자인하여 컨셉을 디자인에서 나타내고 싶었다.
Site B의 양 끝은 매스의 입면을 열린 느낌을 주고 한 칸 정도 들어왔을 때는 내향적 배치를 통해 공방이 잘 노출되도록 하였다.
주변 갤러리들을 더 알리는 컨셉을 통해 Reuse의 확장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Reuse를 통해 주변 갤러리들의 가치를 올리고 지역 사회적으로 긍정적 역할을 하는 건물이 되기를 원했다.
기존의 건물의 구조를 모두 활용하고 증축함으로써 위와 같은 구조가 나왔다. 4층의 파사드는 유지하고 2,3층의 파사드는 반절 정도 허물어 기존 전벽돌 벽체를 테이블로서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되도록 하였다. 이 허물어진 파사드 바깥 영역에서 예술 서적이 읽히는 활동이 일어나고 기존의 예술이 밖으로 드러난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