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Analyze 이번 학기 사이트를 분석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설정하였던 부분은 '사람'에 대한 분석이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의 이동을 파악하던 중 사이트의 특성을 하나 발견하였다. 사이트 주변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위 사이트에 있는 건축물을 찾는 목적성이 각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현재 사이트로 설정한 장소의 경우 코너 부분에 위치하긴 하지만 사람들이 주변의 랜드마크를 찾아가는 것처럼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 그 곳으로 가기 위해 지나치는 공간이라는 것을 파악하였다. 이 부분에서 사이트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으면 그에 따라 리모델링을 통해서도 이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여 사람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어쩌면 단지 지나칠 수도 있는 공간을 형성하는 것을 설계의 목적으로 선정하였다.

Concept Analyze 위의 사이트 분석 내용에 따라 사람들이 단순히 지나칠 수도 혹은 궁금증을 지니고 들어올 수도 있는 공간, 즉 이중성을 지닌 공간을 한 마디로 정의할 컨셉을 찾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통해 나온 컨셉은 '막'이라는 컨셉이었다. '막'의 사전적 의미는 위의 내용과 같지만 특히 중요시하여 분석한 부분은 '막음(Block)'의 내용과 '길을 안내함(Direction guidance)'의 내용이었다. 이 두 가지 내용은 서로 상반되는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막'이라는 하나의 컨셉 안에 동시에 존재하기도 하였다. 이는 초기에 설정한 목표인 '이중성을 담아낸 공간'이라는 것을 잘 반영하는 듯 하여 '막'이라는 컨셉을 정하게 되었다.

Adaptive Reuse Analyze 이후 어떤 방식으로 기존 건물인 출판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하여야 하며 어떤 프로그램을 설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필요하였다. 위의 다이어그램에서 보이듯이 가장 먼저 지하와 4층을 모두 제거하였다. 그 이후에 출판문화회관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4층의 대회의실을 리모델링에 집중하는 방식을 활용하여 보다 Lachivium의 주제에 맞는 프로그램인 '다목적 공연장'으로 재탄생 시켰다. 이에 따른 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2층과 3층을 복층으로 연결하였다. 출판문화회관의 입면에 경우, 기존의 입면을 완전히 유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전부 제거하는 방식을 차용하지는 않기로 하였다. 따라서 조금 변형하기로 하여 하얀색으로 표기해두었다.

Circulation 붉은 부분의 경우 컨셉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부분을 강조하여 표현하였다. 하얀 부분의 경우 건물이 지닌 코어 부분을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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