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KjNxpX__y6Q
파빌리온 모델링은 라이노를, 파빌리온 렌더링 및 영상 추출은 엔스케이프를 사용하였다. Adobe Premier Pro와 Photoshop을 사용하여 영상을 편집하였다. 영상이 전반적으로 잔잔하고 평화롭게 흘러가기 때문에, BGM도 그에 맞게 Lish Grooves의 'Serenity'를 사용하였다. 파빌리온이 숲속에 놓여있기 때문에, 푸른 자연의 느낌을 잘 살리고자 봄의 한낮을 전반적인 시간대로 설정하여 영상을 촬영하였다. 바람에 살랑이는 나뭇가지들 사이로 햇살이 내리쬐면서 영상이 시작된다. 제목은 그대로 ‘回讀, 會讀’이다. 울창한 나무들 위를 천천히 지나가면서 사이트를 소개하는 신이 이어진다. 사이트는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의 '벌영리 메타세쿼이아 숲'이다. 이곳을 사이트로 선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파빌리온의 지붕이 전반적으로 평평했기 때문에, 높은 나무들이 파빌리온을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또한 파빌리온이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있어 꽤 높기 때문에, 20m가 넘는 거대한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사이트를 벌영리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선정하였다. 다음 신에는 나무들 사이로 파빌리온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모습이 담긴다. 위에서 파빌리온을 조망함으로써, 파빌리온의 특징 중 하나인 ‘순환’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순환하는 동선을 가진 파빌리온답게 동선의 형태가 대부분 곡선인데, 내부에 일자 동선이 딱 한 군데 존재한다. 그곳에 의자와 책 선반을 가구로 두어, 사람들이 앉아서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해당 신에서는 이러한 의도를 담아내었다. 토템에서 파빌리온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토템의 형태를 많이 잃었다. 그래도 입면 일부에 토템의 형상이 조금이나마 남아 있어, 이 신에서는 토템의 잔존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파빌리온의 곡면에는 세 개의 커다란 통창이 있다. 통창을 통해 바라본 외부 풍경을 담아내고자 이 신을 추가하였다. 내부 공간을 일부러 어둡게 하여 외부 풍경이 돋보이도록 하였다. 나무를 매개로 하여 자연스럽게 다음 신으로 넘어간다. 다음 신에서는 파빌리온의 테라스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위에서 공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평면적으로 보일 수 있다. 태양의 고도를 조절하여 그림자가 지게 함으로써, 테라스의 스탠드 계단이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하였다. 다음 신들에서는 시간의 경과에 따른 파빌리온의 내, 외부 모습들이 보인다.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햇빛을 적극 활용하였다. 이때, 가로로 홈이 파 콘크리트 재질을 벽의 일부분에 적용함으로써, 햇살이 벽을 타고 흐르는 신에서 시간의 경과와 재질의 거친 느낌이 더욱 강조되게 하였다. 다음으로 'ㄱ'자 창 너머로 바라본 사이트의 사계절 풍경이 연출된다. 실제 영상을 활용함으로써 현실감이 느껴지도록 하였다. 뒤이어 파빌리온의 매스 프로세스와 도면이 나오고, 영상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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