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최초의 토템을 구성할 때, 30*30의 정사각형의 세 꼭짓점을 잡아 curve를 만든 후 그 curve를 extrudecurve라는 명령어를 통해 늘려서 단위체를 Booleansplit으로 잘라 만들어낸 unit을 이용하여 조합했다. 위 이미지에서는 공간화하고 scale을 확정하기 이전이라 놀이터의 정글짐처럼 사람이 올라가 앉아있는 모습이다.
다음으로 토템을 파빌리온화(공간화)하였다. 위와 같이 단위 정사각형의 한 변의 길이를 3000으로 하여 스케일을 설정하였다. 또한 파사드의 곡면들을 창으로 계획했으며 내부의 벽들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입구와 공간을 만들었다. 가장 높은 곳의 높이가 12000인 높은 파빌리온이어서 다소 어두울 수 있었는데 천장의 적정 부분은 천창으로 계획하여 적당히 어둡고 일부의 개구부를 통해 밝은 빛이 들어오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계획한 파빌리온의 Section Axono이다.
사이트는 멕시코의 Tulum Beach로 정했다. 내 파빌리온은 곡면의 창을 통해 한 입면에서 대부분이 오픈되어 있는데, 이 면이 전망 좋은 곳을 향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며, 거대한 스케일의 단층 파빌리온이 어디에 위치하면 좋겠을지 생각하던 중, Tulum beach의 해변 위 고대 마야 유적지 근처에 위치하면 맥락에 맞을 거라 생각했다. 외부 마감재는 고대 마야 유적의 재료인 회색 돌을 선택했다.
해변 아래에는 목조로 된 휴식터, 상점들이 분포해 있었고, 절벽 위에는 고대 마야 유적지들이 분포해 있다는 정보를 담은 배치도이다.
평면에서 볼 때, 3개의 입구를 통해 사람이 들어오고 곡면의 연속된 4개의 창을 통해 전망을 바라볼수 있으며 내부에서 사람들이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됨이 표현되었다.
배치도에서 설명했던 정보들이 대지정보가 포함된 입면도를 통해 더욱 상세히 표현된 모습이다.
단면에서 사람 소스를 넣어보니 실제 공간감과 스케일을 더욱 사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종이 모형을 만드는 과제에선 3T 우드락을 사용하여 contour된 토템을 조립했는데, 6개의 unit을 각각 만든 후 합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다음으로 만드는 데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모형인 석고모형이다. 석고틀을 만드는 과정부터 어떻게 하면 석고틀로부터 모형을 잘 분리해 낼 수 있을 지 고민했다.
나는 먼저 내 토템의 컨셉을 보여주는 일부를 추출한 후, 그 부분을 정사각형 큐브에서 booleandifference명령어를 통해 제거했다. 그러고 나서 그 석고틀 모델링을 반으로 나눠 각각 3D프린팅하여 석고틀을 만들었다. 두 틀을 테이프로 연결하여 석고를 붓고, 석고가 굳으면 테이프를 제거하여 틀을 양쪽으로 떼어낼 생각이었다. 결과적으로 이와 같은 방식으로 만든 석고틀은 성공적이었다.
위 3D프린팅 모델을 만드는 과정에서 파빌리온의 일부를 추출하여 벽을 연장하고 지붕을 제거하여 서포트 발생을 사전에 차단했다.
Land Design에서 불러온 대지에 파빌리온을 얹혀 근경/원경에서 연출한 이미지이다.
내부샷에서는 마야 유적 외관의 돌과 비슷한 돌의 질감이 잘 표현되도록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