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는 미국에 있는 "Governors Island"를 선택했다. 파빌리온 자체가 스케일이 크고 높기 때문에 전망하기 좋은 장소를 찾았다. 바로 앞에 있는 바다와 옆에서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을 전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파빌리온에 작은 공원 컨셉의 공간들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 공원과 같은 사이트를 선정하였다.
처음에 스도쿠 테트리스 모델을 만들고 나머지 부분은 채워서 하나의 정육면체를 구성했다. 그 후에 실린더 모양으로 잘라내고 회전 시킨 후에 결합하여 베이직 파빌리온을 만들었다.
베이직 파빌리온에서 스케일 조정 후에 오프닝을 만들고 오프셋을 하여 공간화된 최종 파빌리온을 만들었다.
위 사진은 종이 모델이다. 처음에는 곡선이 많은 부분은 'CONTOUR'로 3mm 두께로 나누어서 우드락으로 제작했고, 윗부분은 'UNROLL SRF'로 프린트해서 종이로 제작했다. 다 만드는 과정에서 종이로 제작하는 것이 곡선을 구현하기도 쉽고 모형 자체도 깔끔하게 제작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그러나 이미 그 때 우드락으로 밑 부분 제작을 완료한 상태여서 다시 만들지는 못했지만 만약 처음으로 돌아간다면 종이로 다 제작했을 듯 싶다^^
위 사진은 석고 모델 제작 과정 사진이다. 하드보드지로 몰드를 제작했고, 얇은 몰드에서 석고가 잘 버티게 하기 위해 철근 역할을 하는 철사를 넣어서 지지대로 활용하였다. 다 만들고 나서 느낀점은 몰드 제작할 때 두께를 더 고려해서 더 두껍게 제작했으면 좋았을 것 같고 하드보드지 안 쪽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서 만들었다면 몰드 제거할 때 더 손쉽게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위 사진은 3D 모델 사진이다. 석고 모델과 다르게 전체를 제작했고, 총 제작 시간은 10시간 30분이 소요됐다. 모델링을 거꾸로 뒤집어서 프린팅 했는데, 서포터들이 잘 떨어져서 깔끔한 모양의 모델이 나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