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리스를 변형하여 위와 같은 조각들을 만들었고, 특히 포인트가 되는 진한 회색 부분의 스케일을 엄청나게 키워서 내 파빌리온의 가장 포인트가 되는 부분으로 만들어보았다.
A B C 조각들 중에서 A는 1층 라운지로 사용이 되고, B C는 랜드마크적인 요소를 넣기 위해서 전망대의 양쪽에 서로 기댄 채로 있는 형상으로 만들었다. 스케일을 키운 A' 조각들은 전망대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용된다.
모두 다 합쳐지면 이러한 실험적인 파빌리온/건물이 된다.
전망대이기 때문에 앞에 좋은 풍경이 있으면서, 큰 건물이기 때문에 평지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자유의 여신상이 있을 만큼 상징적인 장소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맨해튼에 있는 Liberty Island에 내 파빌리온을 배치하였다.
도면을 그리면서 이렇게 큰 건물의 도면을 그리는 작업은 처음이기에 line weight를 조절하는 것이 좀 힘들었다.
앞서 언급한 테트리스 조각들을 다양하게 조합하여 만든 종이 모형이다. 평면적인 부분들은 우드락으로 만들고, 곡선은 종이로 만들어서 덧붙이는 방식으로 작업하였다.
석고가 가장 힘들었는데, 3D 프린터로 틀을 만들고 이를 떼네는 작업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칼, 불 다양한 작업들로 시도를 해보았지만 실패하여 결국에는 종이와 우드락으로 틀을 만들고 가장 위에 있는 모형을 만들 수 있었다.
3D 프린터로 뽑은 모형의 모습인데, 너무 얇고 긴 형태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잘 안 뽑혀서 모형에 조금 손을 보았다. 모형 중에서는 3D 프린터가 형태를 가장 잘 설명해줄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