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과 패턴 모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확장될 여지가 있는 단위체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9cm*9cm 켄트지로 처음 접은 것은 종이비행기였다. 손 가는 대로 접다 보니, 어렸을 때 자주 접은 종이비행기를 접은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펼쳐내니 활용할 여지가 많은 금(종이 접힌 자국)이 나왔다. 또한, 대칭적인 모양의 단위체가 반복과 패턴을 보여주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반대 방향으로도 종이비행기를 접었고 대칭적인 금을 만들었다.
금을 따라 접으니 한 면은 매끈하고 다른 면은 뾰족한 단위체를 얻을 수 있었다. 이 단위체의 특징은 금을 따라 접으면, 자연스럽게 힘이 생겨 모양이 잡히는 것이었다.
이것을 한 방향으로 붙여나가자, 나선형의 모양이 나왔다.
붙여나가기를 반복하자, 마치 무지개 링 장난감과 같은 모형이 만들어졌다. 이 모형은 종이로만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무지개 링 같은 탄성과 움직임을 가지고 있다.
붙여나가는 방식이 단순하다 보니, 모형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변형을 시도해보았다. 또한, 외부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내부의 패턴을 보여주기 위한 사진도 찍었다. 내부 사진을 보면 뾰족해 보이는 외부와 달리, 매끈한 면이 이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역동적인 모습)
(외부의 패턴)
(내부의 패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