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먼저 단위체를 만들 때 각진 종이를 변형시킴에 따라 표현될 수 있는 유려한 곡선들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고, 그러한 특징을 단위체에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
단위체를 만들고 보니 깃털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 새의 날개를 모티프로 삼아 복합체를 만들기로 했고 단위체 하나만을 사용해서 복합체를 만들면 너무 복잡할 것 같아 단위체 3개로 이루어진 2단계 단위체를 만들었고, 2단계 단위체 10개로 이루어진 3단계 단위체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3단계 단위체 2개를 약간 교차시켜 결합하여 한 쌍의 날개를 만들었고, 총 3쌍의 날개를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매력적일 수 있도록 폼보드에 살짝 눕힌 채 사선으로 배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