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과 패턴‘ 주제를 접하고 종이를 접어보며 생성되는 직선이라는 형태를 전체적인 곡선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기본 삼각뿔 형태에서 출발하여 여러 가지의 연결 방법을 시도해보았다. 삼각뿔의 면끼리 붙이거나 모서리 하나에 칼집을 내어 종이를 서로 끼워보는 등의 시도를 해보며 기본 삼각뿔은 연결 방법에 있어서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이어붙였을 때 답답함을 준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엔 삼각뿔의 면을 자체를 뚫어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했지만 패턴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어려운 부분이 존재했다.
이를 보완하여 최종 단위체는 기본 삼각뿔 형태에서 발전하여 빛 투과가 가능케 하는 구멍을 꼭짓점 부분에 뚫었고, 다양한 연결 방법을 위한 날개 두 개를 달았다. 단위체의 연결 방법은 두 가지가 사용되었는데, 중간 단위체 1은 기본 단위체의 남는 면을 접합시켜 만든 구조이고, 중간 단위체 2는 중간 단위체 1의 날개끼리의 면을 접합시킨 구조이다. 마지막 구조체는 중간 단위체 2의 면끼리 붙여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단위체의 이 부분을 안쪽에 테이프로 고정시킴으로써 이 단위체들을 이어붙일 때 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했고 결과적으로 곡면이 생성되었다. 전체 구조체는 메인 패턴을 이루는 앞면과 테이프로 고정된 뒷면이 있는데 뒷면도 하나의 패턴으로 만들기 위해 벌어진 부분의 테이프를 제거하여 종이를 잘라내고 한쪽만 고정시켜 앞면과는 또다른 패턴을 만들었다. ‘반복과 패턴’의 전체적인 구조는 앞으로 휘어진 곡면 형태로, 꼭짓점 부분에 뚫은 구멍에 빛이 통과하며 벽면에 진 그림자가 또 하나의 패턴이 생성될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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