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 복합문화건물을 계획할때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것은 공원들 사이의 도로를 이어주는 것이었다. 연트럴파크를 따라서 수평적으로 이동하는 기존의 사람들의 흐름과 반대로 주위 공원들을 연결하여 줌으로서 수직적인 새로운 사람들의 동선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1층부의 매스의 일부분을 제거하여 길을 만들어 주었다.
연트럴파크에 면해있는 사이트의 전면부가 뷰가 굉장히 좋기에 매스들을 먼저 배치하였다. 전면에 반해 후면부는 상대적으로 뷰가 좋지 않았기에 지하에 정원을 만들어 주었다. 삼면으로 매스에 둘러쌓이게 정원을 배치하여 머무르는 이로 하여금 좋은 뷰를 볼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