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지는 4구역에서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흥미도가 낮은 구역이며, 대로변과 골목과의 연결성이 낮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팀 전략의 Stay Line의 속성을 강화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대로의 이용자를 골목까지 유도하는데 중점을 두고 설계를 진행했다. 이용자는 사거리 방문객과 거주자로 분류된다. 이용자의 특성에 맞추어 주로 이용하는 프로그램을 분류하였다. 건물의 컨셉은 중정을 활용하여 대로변과 골목이라는 두 시점 최대한 노출하면서 이용을 유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건물 내에서도 이용자의 호기심을 유발하여 동선이 수직적으로 계속해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테라스와 벽체, 유리창의 조합별로 시각적으로 노출되는 정도를 유형화하고 프로그램의 목적성에 따라 유형을 적용했다. 낮은 목적성을 가질수록 최대한 외부로 많은 노출을 유도하고 높은 목적성을 가질수록 노출을 최소화했다. 건물에서 프로그램의 목적성이 낮을수록 저층에 배치하여 마찬가지로 최대한 높은 접근성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주 이용자인 거주자와 방문객의 동선에 따라 프로그램을 나누어 건물의 이용행태를 다양화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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