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1에서 2로 들어올 때 전혀 다른 공간으로 느껴지길 원했다.
이 사진은 과제 2를 시작할 때 사이트 선정을 고민하며 만들었던 꼴라쥬이다. 이 사진에 보이는 공간 1과 비슷하게 실제로 사용될 재료들도 사진과 같은 느낌일 것이다. 무채색의 공간 1에서 공간 2로 넘어가보자. (내가 생각한 이 건물의 외부 디자인은 바닥과 천장이 사진과 같은 흰 콘크리트이고, 외벽이 음악관과 같은 자재인 회색 콘크리트였다)
내부로 들어와 라운지 한 가운데에 섰을 때 시점이다. 건물 내부로 들어왔지만 또 다른 건물의 외부에 있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유럽식 주택 외벽을 모티브로 브라운 톤의 벽돌을 벽재로 선택했다. 라운지의 바닥재는 불규칙한 스톤 타일을 선택해 더 외부의 느낌을 주고 싶었다.
셀 안의 벽은 흰색 콘크리트로 공간 1에서 바닥재로 쓰인 재료다. 공간 2에서는 공간 1과 뒤집힌 느낌을 주기 위해 공간 1에서 가로로 뻗어있던 흰색을 공간 2에서 세로로 뻗어나가게 만들었다. 또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었기에 주황빛의 조명을 썼고 그 빛을 잘 반사할 수 있도록 벽을 흰색으로 선택했다. 바닥 가구의 높이는 1700으로 사람의 평균적 시야에 걸쳐지도록 설계했다. 셀의 공간을 다 볼 수 있되 자연스레 동선을 유도할 수 있는 벽의 용도로 쓰이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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