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형의 공간 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중정을 선택해서 사진을 찍었다. 전체적으로 차갑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싶어서 진회색계열의 벽돌을 선택하였다. 이는 우드락에 벽돌 스케일에 맞는 칼집을 낸 이후 젯소를 바르고 그 위에 젤스톤을 펴발라 벽돌의 질감을 냈다. 중앙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주고자 돌길을 제작하여 자연스러운 동선을 유도하였다.
전시장과 중정 두 공간의 연결성을 주고자 Kolumba 미술관의 벽면을 레퍼런스로 하여 벽돌을 공간쌓기 하였다. 빛도 통과하여 효과적이지만 전시장 안에서도 중정이 보이게 하여 중정에 호기심을 갖게끔 하였고, 반대로 중정에서도 전시장 안이 보이게 하여 두 공간에 서로 가고 싶도록 유도하였다. 그리고 내 프로그램이 조각학과와 건축학과를 겨냥하는 전시관 인만큼 중정 중앙에 아니쉬 카푸어의 '큰나무와 눈'을 카피한 작품을 세워 상징성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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