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큐브 3개를 가지고 여러 모형을 구상해 보았을 때 이 매스 3덩어리를 그대로 쓰게 된다면 정형화된 큐브의 모습들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큐브 3개를 그대로 쓰는 것이 아닌 각각의 큐브를 8조각의 큐브로 나누어 생각해 보았다.
직선만 있는 큐브의 모습에서 곡선이 보인다면 더 조화롭고 부드러운 건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큐브 8조각 중 2조각을 먼저 떼어낸 뒤 4분원의 모양을 세 부분에 적용시켜 매스 하나를 완성하였다.
그리고 남은 2조각들을 활용해 건물의 1층을 구성하게 되었다.
즉, 나는 24개의 큐브 중 6개는 1층을 12개는 2층을 다시 6개는 3층을 구성하는 규칙을 완성하였다.
내 모형의 특징은 크게 4가지이다.
먼저 각 4분원이 만나는 지점들에서 특이한 모양이 형성되면서 그 부분으로 햇빛이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 밖에서 안으로라는 주제에 맞게 건물의 안과 밖뿐만이 아닌 매 층에서 밖에서 안으로 연결되어 주제를 연장시킬 수 있다.
또 내 모형은 원의 모양을 한 형태적인 건물이기에 매 층이 순환하는 듯한 느낌을 든다. 특히 매 층을 이어주는 계단들은 직선의 형태가 아닌 원의 모형을 그대로 적용시켜 곡면을 따라 만들었다. 그래서 더욱더 순환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동시에 모형과도 조화를 이루게 설계하였다.
마지막으로 내부 공간에서 역시 곡면을 따라 이동하면서 이동 경로가 정해지며 내부 공간을 더욱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점이 내 모형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