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안으로'라는 주제에서 밖과 안을 구분하는 것은 벽이 아니라 공간이라는 개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공간이 아닌 것에서부터 공간을 만드는 것이 이번 주제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세 개의 큐브를 관통하는 하나의 강한 오퍼레이션을 적용한 매스를 만드는 것을 첫 번째 주안점으로 두었습니다. 그렇게 정한 오퍼레이션은 아래 다이어그램에서 볼 수 있듯이 '벗겨 내다.' 였습니다.
4.5m의 큐브에서 4.5m, 3.0m, 1.5m 순서로 정사각형 모양의 세 면을 벗겨내어서 추가 유닛을 만들고 벗겨내고 남은 부분을 기본 유닛으로 삼았습니다. 추가 유닛의 두께는 450mm로 설정하여 가구 스케일로 이용가능하도록 게획했습니다. 세 개의 큐브에서 동일한 규격의 껍질을 벗겨냈기에 기본 유닛끼리 맞물리는 형태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위와 아래로 부피가 줄어든 기본 유닛 세 개를 서로 완전히 맞물리게 배치해서 내부 공간이 좁고 동선이 일관되어 있는 모델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좁은 내부공간을 보완하고 일관된 동선을 열기 위해서 외부 공간을 사용하고자 추가 유닛을 외부에 배치했습니다. 기본 유닛에서 추가 유닛이 벗겨져 나온 느낌을 주기 위해서 위 다이어그램에서 보이는 배치를 사용하고 동선의 다양화와 다른 경험을 주기 위해 정해진 배치 외의 추가유닛을 작위적으로 배치하였습니다. 추가유닛의 간격은 각 추가유닛의 규격인 450mm, 1500mm, 3000mm, 4700mm 를 조합하여 간격을 설정하였습니다. 도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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