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번 과제를 중앙로를 걸어가면서 영감을 얻었다. 날씨 좋은 날에 건설공학관 근처에 경사 있는 중앙로를 걸어가다 보면 경사로를 위로 올라가면 하늘도 엄청 예쁘고, 아래로 내려가면 쭉 뻗어있는 중앙로와 양쪽으로 심겨 있는 나무들도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번에 나는 흔히 옆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건물이나 아래를 관측하게 되어 있는 일반 전망대와 달리, 아래의 풍경과 위의 풍경을 한 공간 안에 담을 수는 없을까? 라는 생각으로 이 과제를 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기울어져 있는 큰 창 두개를 만들게 되었다.
기울어져 있는 큰 창을 만들기 위해서 나는 A와 B 큐브를 사용했다. 최대한 큰 기울어져 있는 창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육면체에서 삼각형을 잘라내고 이를 위로 올리면 큰 마름모 모양의 창이 나오게 된다. 또 이를 거꾸로 해놓으면 아래를 볼 수 있는 모양의 건물이 만들어진다. 또한 나는 첫 시간에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떠 있는 건물의 영감을 받고, 건물이 한 직육면체에만 의존하여 떠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C처럼 구성하여 핑크색 부분은 모두 비워놓고, C 부분에 직육면체 틀을 만들게 되어 큰 건물이 직육면체 틀에 박힌 채로 떠 있는 느낌을 주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