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을 둘러싸고 있는 부채꼴의 산책로를 보행자가 걸어감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달라지는 전망대를 상상했다.
산책로 초입에 위치한 보행자와 중간쯤에 위치한 보행자의 시야각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그리드에서 적절한 평면을 찾아 매스로 발전시켰다. 각각의 매스에 카페, 휴식 공간, 화장실의 프로그램을 부여하고 램프로 각 레벨을 이어주었다. 보행자는 서울숲에 입장하여 하나의 벽처럼 이어진 건물의 입면을 경험하고 산책로를 걸어가며 매스 사이사이의 보이드와 프로그램을 관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