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프로젝트인 만큼 가장 먼저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어떤 전망을 보여줄 것인가에 관련한 것이었다.
사이트에 직접 가서 다양한 곳에서 서서 전망을 바라보며 결정했던 내가 보여주고 싶은 전망은 크게 두가지였다.
1. 꽃사슴 조망
이 사이트의 가장 특색있는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슴들이 돌아다니는 모습만 봐도 흥미로웠고 실제로 사람들도 이 사슴들을 보기 위해 멈추곤 하는 것을 빈번히 관찰할 수 있었다.
2. 보행 가교 조망
한강까지 길게 뻗은 보행 가교가 멋있다고 생각했고 이를 극적으로 보여주기를 원했다.
보여주고 싶은 전망을 정하고 그 중심으로 MASS PROCESS를 진행했다.
내부 카페로 들어가면서 자연스레 계단을 향해 내려가면 시선은 자연스레 사슴을 향할 수 있도록 하였고,
보행 가교의 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강조하기 위해 보행가교로 들어가는 듯한 문 같은 기둥을 두었다.
또한 보행가교가 향하는 한강까지 멀리 시선이 닿을 수도 있도록 전망대의 높이를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