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 URBAN FOOD CAMPUS 지속가능한 전통시장문화를 위한 쇼핑 +문화캠퍼스
LIVING FACE LEARNING 우리나라의 전통시장은 수세기 동안 문화의 중심을 차지하였다. 이 곳은 사람들이 모여 상품을 사고팔 뿐 아니라 지역 사회와 연결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광주의 일곱 개 전통시장이 모여 만들어진 광주양동전통시장은 그만큼 특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전통시장은 꾸준히 새로운 과제를 직면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소비자의 전통시장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새로운 업종 및 콘텐츠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변화한 관점을 공유하지만 상인으로서의 노하우는 아직 부족한 젊은 상인들이 전통시장에 정착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기성 상인들은 그들과 어우러져 상생하기 위해 노력한다. 더불어 코로나 사태 이후 소비자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다. 이에 식생활의 재료를 담당하는 시장은 시민들의 요구를 충족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전통시장이 계속 변화함에 따라 이들이 사용하는 공간은 커뮤니티의 중요한 부분이 된다. 상업적인 측면에서, 전통시장은 온라인 매장에서 재현할 수 없는 고유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이로써 전통시장은 중소기업과 청년 창업가가 고객 기반을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줄 수 있다. 또한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공공간이 들어오면 전통시장이 가진 독특한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프로젝트에서 우리의 역사가 담긴 전통시장은 역동적으로 순환가능한 문화의 장으로 다시금 거듭난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세대를 포괄할 수 있는 전통시장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이는 향후 세대를 위한 중요한 커뮤니티 공간이 될 것이다.
CIRCULATIONS 1. 식재료의 순환 식재료는 주로 구매 이후 옮겨져 가내에서 요리를 하는데 쓰인다. 그러나 전통시장의 구조는 오픈 키친을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사람들은 신선한 재료를 구입하여 바로 오픈 키친에 요리를 부탁하고, 옆에 마련된 공공공간에서 갓 나온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각각의 재료에 걸맞게 분포된 점포를 구경하는 동시에 내부 광장에 마련된 샐러드 바에서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 등의 행위도 가능하다. 2. 이동하는 사람들의 순환 기존의 길을 따라 사람들이 그대로 빠져나가게 만드는 아케이드 시스템을 벗어나 곡선의 새로운 시장 내부 축을 형성하였다. 사람들은 원형의 광장과 길을 따라 주변의 다른 점포들을 다시 둘러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3. 문화 및 지식의 순환 상인들은 자신의 경영철학을 강의하는 강사로 초빙될 수 있다. 새로운 음식의 연구가 개발되거나 전통적으로 보존해야 할 맛의 비법이 전수되기도 한다. 그들이 전시되고 홍보됨으로써 시장이 활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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