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노부부와 그들의 가구 디자이너 아들을 건축주로 설정했다. 노부부는 답답하지 않은 주거 공간과 소소하게 가꿀 수 있는 정원을 바라고, 아들은 자신의 생업을 위해 가구 공방이 필요하다. 또한 골든 리트리버를 한 마리 기르고 있어 작업실 앞에 데크가 있기를 바란다. 아들의 불규칙적인 생활 때문에 노부부는 아들과 한 공간에 있되, 분리되어 생활하기를 바란다. 아들의 생업과 주거를 연결 짓는 하나의 시퀀스와, 아들의 주거공간과 노부부의 주거공간을 잇는 또 하나의 시퀀스, 그리고 노부부 주거공간에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열어둔 2층공간, 이렇게 흩어진 각각의 시퀀스를 하나로 뭉쳐 만든 것이 DAZEIN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