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파빌리온 강의를 들으면서 교수님이 선배님들이 하신 다른 과제물들을 보여주셨는데 그때 단위체를 아예 바꾼것도 있었고 저도 단위체를 바꿔야하나 고민했지만 반복과 패턴 최종 크리틱 때 단위체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던것 같아 제 단위체를 좀 더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첫째로 발견한 특징은 단위체의 위쪽과 아래쪽의 폭이 다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완만한 곡률이 생긴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덕에 두개 이상의 단위체를 연결해도 완만하게 휘어진다는것을 발견했습니다. 두번째론 단위체에서 면이 차지하는 면적이 많아 양 옆에도 연결할 수 있고 뒤쪽에도 연결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마지막으론 단위체에 방향성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모향을 보면 한쪽은 넓고 다른 한쪽은 점으로 이어지는 형태라 뒤에서 앞으로 가는 마치 화살표 같이 보인다는 것 입니다.
단위체의 특징을 살펴보니 충분히 바꾸지 않고 파빌리온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고 사이트를 백기관 도서관 바로 앞 잔디로 설정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서 앉거나 누워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파빌리온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앉거나 누울 수 있는 파빌리온을 만들고 싶어 단순히 크기를 키워서 나열하는 것을 생각했지만 너무 단조롭고 다른 단위체의 특징을 못살리는 것 같았고 돔을 만들어 가구를 배치하는 것도 생각해보았지만 이미 주변에 구조물이 차있어 갑갑하다는 느낌이 들어 최대한 공간이 보이도록 파빌리온을 구상하였습니다. 우선 앉기 좋은 크기로 하기위해 기존에는 30×90이었던 단위체를 20×70으로 줄였습니다. 또한 3개 이상의 단위체를 연결하여 누울 수 있는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론 가장 큰 특징인 방향성이 보이다는 것을 이용해 기존에는 나열 방식이었던 구조체를 양끝을 방향에 맞춰 연결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구조처럼보이도록 하여 최종적으로 파빌리온을 완성하였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박경민의 저작물인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uosarch.ac.kr., Some rights reserved.
고장 및 불편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