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개 공사 개발 전 청계천은 위로 30년이 넘은 노후된 청계 고가가 지나고 있었으며 붕괴 위험과 내부의 오염 물질들의 축적으로 인한 폭발 위험에 처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책으로 청계 고가를 철거하고 다시 과거의 청계천을 복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당시 청계천 개발의 목적은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서울에 대한 시민들의 자부심을 제고하려는 데에 있었다. 실제로 복원을 통해 시민들에게 도심 내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를 만들었다는 데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인구 증가와 함께 도 심내의 휴식 공간의 발전의 필요성이 늘어남에 따라 청계천의 개발은 위를 덮고 있던 도로를 걷어내고 식생을 식재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청계천은 과거 복개 공사 개발을 기점으로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정체되어 있었다.
청계천의 보행자 연결을 보았을 때에 엘레베이터 2개소, 계단 진.출입구 36개소, 경사 진.출입구 17개소 이다. 청계천은 개발 당시 보행자의 보도를 위한 공간으로 기획던 것이 아니었기에 점차 시간이 흐름에 추가된 개소가 위와 같다. 시간이 지나며 청계천의 자연이 회복되며 시민들은 청계천을 계속 찾게 되었다. 하지만 6.1km의 넓은 구간과 높은 담은 많은 사람들의 원활한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시설의 부족을 야기했다.
이에 청계천으로의 접근이 용이한 청계천 도심형 수변 테라스 건축을 제안하고자 한다.
해당 제안을 위한 청계천 단면 분석을 통해 기존 시설에 방해 받지 않는 지점을 찾아내고자 했다. 세로로는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서울 제 4 관광 축과 가로로는 청계천의 3구역 중 놀이.문화 구역의 교차점을 찾아내었다. 사이트는 현재 신발 상가 A동과 동문 시장 아파트 부지 일부분이다. 프로그램으로 해당 사이트의 기존 상업인 신발 상가를 재조직 했으며, 관광의 측면에 맞추어 로비와 호텔 프로그램이 주변 시민들과 이용자들에게 개방되어진 호텔을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