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과제의 모형이 위에서 봤을 때 사방이 막혀있어 평면적인 느낌이 주는 대신 가운데 구멍을 뚫어 옆에서 봤을 때 개방감을 줬다면 이번 과제의 모형은 앞에서 봤을 때 양 끝은 사각형의 면을 강조하고 가운데는 사각형의 선을 강조해 개방감을 주었습니다.
파빌리온의 모양은 내부와 외부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설명이 되는데, 외부는 정사각형 형태로 깔끔하고 딱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면 내부는 외부의 형태에 삼각형으로 돌출된 부분을 추가해 안정적이지만 지루하지 않은 느낌을 주도록 하였습니다.
이 파빌리온에서 특이한 점은 입구가 뒤에 있는 것인데 입구에 오기까지 파빌리온의 외부를 관찰하게 되고 내부로 들어오면 외부와의 형태 차이를 인지하고 개방된 공간들을 통해 안과 밖의 경계를 모호함을 느낄 수 있는 동선을 설정하고자 했다. 제일 아래 돌출된 부분에서 앉거나 눕는 행위를 할 수 있도록 길이는 약 3600mm로 하였고 정사각형의 한 면은 약 6000mm로 설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