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체 7개를 모서리끼리 붙여서 긴 직선 형태의 결합체를 만들고, 총 6개의 결합체를 이어서 제작했다.
1차 과제 모형을 제작할 때 면끼리 결합하는 방식을 선택했기에 3차 과제에서는 다른 방식으로 결합하고 싶어서 모서리끼리 붙이게 되었다.
단위체를 고정할 때 테이프를 활용했더니 결합체가 유동성을 갖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둥근 곡선 형태가 된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다만 구조적으로 불안정하여 자립할 수 없고 층고가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결합체를 변형하기로 결정했다.
제일 바깥쪽에 있는 두 결합체의 경우 끝에 있는 단위체를 굽혀서 입구를 만들고, 가운데에 있는 두 결합체끼리도 붙여서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입구 부분 결합체에서 단위체 두 개를 제거해 개방감을 주었고, 가운데는 완전히 닫힌 형태로 햇빛이나 비를 피할 수 있게 했다.
스케일은 1/30, 최고 높이는 약 4m이다.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따로 필요했는데, 단위체 자체로는 가구를 제작하기 어려워 벤치 2개를 마주보도록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