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구매가 쉬워지고 서울 내의 공업지역이 계속해서 주거지역으로 변화하면서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하고 1988년에 지어진 고척공구상가 역시 공실, 주변과의 단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구로구의 소규모 제조업 시장과 공업지역이 유지되고 있고 공구 수요도 꾸준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공구상가 자체의 상업적인 역할은 유지되면서 주변의 많은 주거, 교육시설과 어울리는 더 열려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고척공구상가에 방문하는 이유를 더 다양하게 만들고 싶었기에 기존의 단순하게 판매구매를 위한 공간에서 직접 제작, 체험, 교육, 대여, 전시와 같은 더 다양한 행위가 일어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자 한다. 현재 공구상가는 개별 점포가 나열되어 있는 형식이며 차량의 통행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더 외부와 단절된 느낌을 주고 접근하기 어려운 모습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새로운 매스와 동선을 만들어 접근성을 개선하고 여러 단계로 연결된 공구 상가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더 활력있는 공구상가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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