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정육면체 Unit에서 기본 도형을 차집합 하여 Base가 되는 Unit을 만들었다. 이후 Totem이 Unit의 윗면을 덮게 하고, Totem의 각 요소를 차등하게 Exturde 하여 모델의 기본적인 형태를 만들었다. 다만, Totem의 요소가 자유 곡면을 형성하게 되면서 너무 난잡하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여 Totem의 핵심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단순화시켜 이를 발전시켰고, 추후에 곡면 요소를 다시 면에 디자인적인 요소로 추가하면서 모델이 완성된다.

사이트는 베네수엘라의 높은 절벽 산맥을 선정했다. 높은 절벽 위에서 내 파빌리온이 전망대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랐고, 특별한 안전 장치가 없어 내려다 보기 힘든 절벽 아래를 쳐다볼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랐다. 그래서 모델을 건축화하는 과정에서 실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배제하고 내부를 보는 것이 아닌 외부에 집중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건축화와 Totem의 디자인적인 요소까지 집어넣어서 찍어본 Basic Rendering 이다. 보는 바와 같이 계단이 많이 제작되어 있어 절벽 위에서 더 높은 곳까지 다다를 수 있게끔 하였고, 또한 파빌리온을 오르는 과정에서도 외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외부에 계단을 설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