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트리스 조각들을 이어붙인 기존 유닛을 가져온 지오메트리로 자르면서 새로운 유닛을 만들었고, 이후 스케일 조정과 방향 설정, 보이드 공간 만들기 순서로 형태를 바꾸었다. 마지막으로 두께를 주어 벽을 만들면서 파빌리온의 기본 틀을 만들었다.

사계절의 특징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숲공원으로써, 여유롭고 한가롭게 휴식하거나 다양한 레포츠와 공연, 문화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공간이다. 오동근린공원의 한복판에 있어 산에 둘러싸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공원의 동쪽과 서쪽에 각각 공원으로 접근할 수 있는 도로가 있으며, 인근에는 아파트 단지나 주택 등의 주거시설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인근에 거주하는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파빌리온을 이용할 수 있고,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주변환경과 어울리면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겠다고 생각하여 사이트를 선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