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컨셉은 숲 속 도서관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도서관을 숲을 지나는 마지막 여정의 장소로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사이트에 접근하는 경로를 분석하여 숲의 경험이 부족한 부분에 경험을 추가하고자 하였습니다. 도서관의 프로그램은 사이트의 특성과 책을 통해 생겨나는 활동을 비교하고 유사점을 찾아가면서 진행되었습니다. 책을 통해 생겨나는 행동을 책을 찾고 빌리는 Browsing,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책을 읽고 생각을 구축하고 정리해나가는 Reading, 이 과정에서 얻은 생각과 지식을 교류하는 Sharing의 과정으로 나누었습니다. 이 각 과정을 Browsing은 서고, Reading은 열람실, Sharing은 카페로 구성했습니다.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연결되고 이 과정이 계속해서 반복될 수 있도록 순환의 형태로 배치했습니다. 기존 건물에 프로그램을 두어 기존 건물 중 사용할 건물을 선택하고 공간의 성격을 부여했습니다. 이외의 프로그램에는 신축 건물로 공간을 보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