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설계1에서 배우는 도면그리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처음에는 어떻게 그려야 되는지 막연했지만, 축선을 0.3 사프로 그리고 시작하니 쉽게 풀린 것 같다. 처음 도면을 보았을 때는 건물의 구조를 그렸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더 자세히 파고 들어가 보니 건물의 벽같은 구조물에는 0.7 샤프를 사용하고 창문은 0.5 샤프, 가구는 0.3 샤프를 사용하여 확연히 구분하게 그리는 것이 보였다. 여기서 건축가는 세심한 성격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1대 1 도면 그리기에서 긴 철자와 줄을 통해 축선을 그리고 건물 안의 구조를 그릴때 짧은 스케일 자를 사용하여 차츰차츰 굵기가 다른 테이프를 붙여나가는 것이 신기하였다. 또한 도면을 실제 사이즈로 그리는 과정에서 조금의 계산, 위치 오차가 있었지만 해결해간다는 점에서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