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도형들의 반복으로 패턴을 만들고자 했기에 직각 이등변삼각형과 정삼각형으로 가장 넓은 면이 뚫린 삼각 기둥을 만들었고, 이 삼각 기둥 세 개를 밑면끼리 모이도록 결합해 단위체를 만들었다. 반복과 패턴에만 집중하고자 평면적으로 나열하였고, 이때 단위체 끼리 만나는 점의 레벨로 단면화하면 정육각형이 나타나기 때문에 평면적으로 무한하게 확장할 수 있었다. 바닥 면과 평행한 면이 없어 시각적으로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 단위체의 특성 덕분에 평면적으로 나열했을 때의 단점인 단순함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그림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단위체의 입체감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었다. 결합체를 뒤집어 포개어서 패턴에 변화를 주고자 했지만 이는 오히려 공간감과 바닥에 생기는 그림자를 없애기 때문에 입체감을 느끼는데 있어서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고, 최종적으로는 이러한 변화없이 결합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