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과 패턴을 하면서 최종 구조체가 가만히 있는 정적인 분위기보단 "흐른다" "이어진다" 엮인다"와 같은 역동적인 분위기를 주고 싶었습니다. 켄트지를 가로로 3등분하여 끝 1cm만 남기고 중앙을 자른 뒤 반으로 접고 잘린 양 끝을 안쪽으로 당기면서 접어 날카롭고 화살표처럼 방향성이 있는 기본 단위체를 만들었습니다.
만들어진 기본 단위체를 향하는 방향이 다르게 붙여 중간 단위체를 만들고 중간 단위체의 면을 붙이는 방식으로 반복하여 이어지고 바닥면에서 출발한 단위체가 다시 돌아오는 모양이 되어 계속해서 흐르는 듯한 분위기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최종 구조체가 면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고 독립적으로 세워질 수 있어 다양한 구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고 어떻게 세우냐와 어디서 보는가에 따라 다양한 패턴이 연출 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