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처음에 '반복과 패턴'이라는 주제를 보고 여러 단위체들을 만들어 보았다. 나는 곡선 형태를 좋아하기 때문에 단위체에 무조건 곡선 형태를 넣을려고 하였다. 하지만 곡선형태의 단위체들만으로 조합하기에는 반복과 패턴이라는 주제를 확실히 충족하기도, 정교한 복합체로 만들기도 어렵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곡선 + 직선 형태의 단위체들을 구상했다. 직선을 넣은 이유는 단위체들의 조합을 쉽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렇게 만들어 진 것이 패널에 있는 단위체 리스트에 오른쪽에서 1, 2번째 줄에 있는 것이다. 저것들이 첫번째 구상해낸 단위체였다. 하지만 저것들로만 반복과 패턴이라는 주제를 충족시킬 수는 있었지만, 작품이 식상하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만든 것이 왼쪽에서 1,2번째 줄에 있는 것이다. 밑에 접합부분을 잘라 버리고 한 점을 이용하여 붙인 단위체이다. 이 복합체는 다른 모형들에 비해 입체적이지 않아서 돋보일려면 어떤 방법을 쓸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것이 그림자를 이용한 방법이었다. 스탠드의 기울기, 위치등에 따라 단위체들의 그림자 길이가 달라질 뿐만 아니라 기울기가 다른 두가지 버전의 단위체들의 그림자 모양도 달라져서 인상이 깊었다. 또 단위체들의 간격을 조금 띄운 다른 모형을 제작하였다. 그렇기에 격자형식의 배열 방법이 추가된 패턴을 확인할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