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9cm*9cm 켄트지로 단위체를 만들려고 하였을 때 변형없이 켄트지를 다 쓰게 되면 정형화된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또, 내 단위체에는 빛이 통과하여 그림자가 생길 수 있도록 빈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켄트지를 다 쓰지않고 잘라서 사용해보려 하였고 모서리를 각각 잘라보다가 4개의 모서리를 다 자르지 않고 켄트지의 양쪽 2개의 모서리를 1.5cm씩 잘라보았다. 빈 공간이 생기도록 단위체를 평면으로 구성하지 않고 자른 켄트지를 말아서 조금의 입체감이 있도록 단위체를 형성하였다.
만들어진 단위체를 평면으로 나열하였을 때 단조로움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단위체가 각도에 따라 모양이 변형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높이가 다른 3개의 단위체를 만들게 되었다.
3개의 높이가 다른 단위체를 3 2 1 1 1 2 3 순서대로 나열하여 낮아졌다가 올라오는 패턴을 형성하였다. 3개의 단위체의 대각선이 서로 연결되도록 하여 반복을 통해 패턴이 보이도록 하였다.
단위체의 패턴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단위체를 고정시키지 않고 구부리거나 말아보는 등 여러 변형을 시도해보았고 빛을 여러 방향에서 비춰보며 사진 촬영을 진행하였다. 위에서 비추었을 때와 아래에서 비추었을 때 모습도 다르게 나와 최대한 많은 변형을 주려고 했던 것 같다.
변형을 시도할 때마다 단위체의 패턴이 계속 새롭게 형성되면서도 그 모습이 변형된다는 점이 내 단위체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반복과 패턴이라는 수업을 통해 다양한 단위체를 만들어보고 또 다양한 패턴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며 패턴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패널을 만드는 과정에서 레이아웃을 배우며 실제로 보이지 않은 것을 사진을 통해 또 다른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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