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EL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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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의 북동쪽에 마주하고 있는 녹지인 경의선 숲길과 홍대입구역에서 흘러오는 많은 유동인구를 받아들이고 끌어오는 복합문화공간을 설계하고자 했다.
복합문화공간 내에 경의선숲길의 연장선인 작은 녹지를 구성하고, 이 녹지와 경의선숲길을 함께 즐기면서 많은 유동인구를 받아들일 수 있는 공공공간을 구성했다.
▲ 반지하와 1층의 공간 / 2층의 공간
B1F 카페와 소극장, 반지하레벨의 높이가 다른 두 녹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페 사용자는 눈높이에 따라 달라지는 녹지 공간을 바라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1F 양화로 쪽 진입로는 반지하와 지하로 연결되는 녹지 공간을 바로 마주하게 된다. 골목길에서 접근하는 사용자와 홍대입구역에서 접근하는 사용자는 비어있는 공간으로 새로운 녹지를 인식하게 된다. 경의선숲길 쪽 진입로는 경의선숲길과 평행하게 이동하는 사용자가 건물의 입면 너머로 반지하에 구성된 녹지를 인식하게 된다. 2F 경의선숲길 쪽 진입로에서 넓은 계단식 공공휴식공간을 통해 2층으로 접근하면 브릿지로 연결된 두 전시장을 만날 수 있고, 이 두 전시장은 개방과 폐쇄의 성격으로 명확하게 구분된다. 경의선숲길을 향해 열려있는 전시장은 사용자에 의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공간으로, 경의선숲길 쪽으로 돌출되어 유리로 감싸진 공간을 통해 빛과 녹지를 내부로 끌어온다. 완전히 폐쇄된 안쪽의 전시장은 내부와 외부로 구분되어 있는 선큰 공간을 통해 빛과 그림자를 전시된 작품처럼 감상할 수 있다. 3F 개방된 전시장은 2층과 넓은 계단으로 연결되어 2층에서는 높은 층고를, 3층에서는 2층까지 한번에 느끼는 경험을 제공한다. 브릿지라는 외부공간으로 연결 혹은 분리되어 있던 전시장이 3층에서는 오프닝이 없는 복도로 연결되어 동선에 따른 개방과 폐쇄 사이의 변화를 극대화한다. 4F, 5F 4, 5층은 사무공간으로 상황에 따라 두 개의 다른 사무공간/복도로 연결된 하나의 사무공간으로 모두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 1층이나 2층은 중심의 녹지를 향해 모두 오픈되어 있어 층 간 시선교환이 활발히 일어나도록 한 것과 달리 4, 5층은 중심의 녹지는 바라볼 수 있되 앞의 다른 사무공간은 잘 보이지 않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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