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fing on Red'
코카콜라의 강열한 이미지는 그 마케팅 전략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우리는 붉은 색을 보며 여러가지 오브제를 떠올릴 수 있으며, 코카콜라 또한 그러한 오브제 중 단연 친숙한 것이다. 코카콜라의 익숙함을 넘어 코카콜라 크리에이션(Coca-cola Creations) 프로젝트를 통해 코카콜라는 새로운 도전을 맞이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익숙함에서의 탈피에서 국내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코로나 범유행으로 인한 배달 음식의 매출 증가가 코카콜라의 흥행에도 날개를 달았다.
팝업스토어의 시작은 코카콜라 로고의 재해석에서 시작한다. 이러한 '코카콜라의 물결'이 형상화되고 그 안에서 기능을 부여한다. 또한, 각 부재의 높이를 변화시키며 코카콜라의 적극성과 활동성을 묘사할 수 있게 했다. 이 공간 안에서 시민들은 음료나 굿즈를 찾을 수 있으며, 움직이는 바닥면 위에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붉은 빛이 마치 코카콜라 내부에 빠진 느낌을 주며, 이 곳에서 경의선숲길을 편안히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