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에서 가장 많은 관계들과 정보를 보여줄 수 있는 뷰를 설정했다. 긴 갤러리 복도와 갤러리의 휴게공간, 세미나실 들어가는 문 그리고 외부마당이 보이는 뷰이다. 벽과 벽이 만나는 방식, 콘크리트의 브레이크라인, 내부로 관입하는 벽, 떠 있는 듯한 천장, 천창으로 세어 들어오는 빛, 위측 미세한 창문으로 들어오는 산란광, 내부와 외부 바닥의 질감 차이, 세부적으로 보면 창틀의 생김새, 문의 재질, 문 손잡이의 재질과 문과 손잡이가 만나는 방식 등도 확인 가능하다. 이 뷰에서 건물의 거의 모든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작품은 마크 로스코 작품 3개, 카지미르 말레비치 작품 1개이다. 로스코의 강렬한 원색이 회색빛의 공간을 비춰주길 바랐고, 기본 도형을 병치한 말레비치의 작품으로 공간의 단순미를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