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에서 사용된 사이트는 학교 내 동아리 쉼터 옆 방치된 언덕이다. 아무것도 없는 언덕은 다소 구석진 곳에 숨어있는 사이트라 잠시 자신을 숨기고 싶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했다.창문을 눈높이에 맞게 작은 폭으로 제작한 이유는 외부와의 소통을 최소한으로 하고 내부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소통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모형사진과 엑소노메트릭에서 볼 수 있듯이, 1층에서부터 루프탑까지 연결되어서 천천히 이동하면서 다른 시퀀스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언덕인 사이트의 특성을 이용하여, 3층에 후문을 개방하면서 주변과의 원만한 연결을 만들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