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과제 결과물의 큰 특징은 입구가 하나이고 외부에서 바라봤을 때 폐쇄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었다.
숲에 둘러싸이고, 부지 자체의 입구가 좁아 사용자가 부지에 들어서면서 자연스럽게 건물의 입구로 유도될 수 있는 부지를 찾았고, 현재의 동아리 쉼터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해 부지를 설정했다.
2차 과제에서는 평면을 확장하고 대지 조건에 맞추어 설계를 수정했다.
동아리 쉼터 부지에서 건축물의 정면을 바라보면 왼편에는 숲이 있고, 오른편에는 비교적 개방적인 풀숲이 있다. 건축물의 필로티 공간이 숲에 둘러싸인 느낌을 주기 위해 건축물을 좌우반전했다.
필로티 공간이 숲에 둘러싸이면서 필로티 공간과 밖을 구분하던 벽을 수정했다. 숲쪽의 벽은 제거해주고, 밖에서 봤을 때 폐쇄적인 느낌을 주는 높은 벽은 낮은 벽으로 수정하여 사용자가 비교적 쉽게 필로티 공간으로 들어오고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동선을 추가해 순환동선을 만들고, 뒤쪽의 길로 이어지는 입구도 하나 더 뚫었다.
1층은 동아리 쉼터와 필로티 정원을 구성했다.
1.5층은 카페 공간을 구성했다. 카운터, 좌석, 화장실이 있다.
2층은 세미나실을 구성했다. 6인용 세미나실 2개와 4인용 세미나실 2개, 창고가 있다.
1층의 필로티 공간에는 동아리 쉼터와 필로티 정원이 있다. 왼쪽에 있는 숲은 필로티 정원을 거쳐 중정으로 연결되고, 1.5층의 카페공간으로 연결된다.
1.5층에는 카페 공간이 구성되어 있는데 사용자는 커피를 기다리는 소파에 앉아 중정을 바라보면 숲이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2층에는 세미나실을 구성했다. 중정에 뚫려있는 얇은 띠창으로 볼 수 있는 중정의 나무는 필로티 공간, 카페 공간, 세미나 공간을 연결한다.
그 외에도 평면도에서 평면에서 유지하고자 한 대칭 구조를 확인할 수 있고, 순환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
중정의 흙은 경사지게 쌓아 동아리 쉼터에서 1.5층을 연결해주는 필로티 정원을 강조했다. 안으로 들어오는 자연을 더욱 강조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