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차 과제 때 벽과 매스로만 이루어진 건물을 설계하였다. 이번 2차 과제에서 가장 크게 변화한 점은 '벽'이라는 요소를 강조하기 위해 기존 1층의 벽들 중 한 개의 벽을 사이트 조건에 맞추어 길게 늘린 것이다.
사이트 배치도이다. 길어진 벽은 조형관 앞쪽에 중앙로의 시선을 차단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시야가 가려진 공간에는 벤치와 테이블을 배치하여 학생들이 옆 건물인 미래관에 위치한 서브웨이에서 음식을 포장해와서 먹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였다. 또한, 우리학교의 조소과, 디자인과, 건축학과 학생들이 벽을 활용하여 그래피티와 같은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1층 평면도이다. 1층의 벽과 2층의 매스가 만나면서 만들어진 틈새 아래에 긴 벤치를 설치하여 최대 10명 정도의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2층에서 가져온 도서를 앉아서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외부에는 500x500mm 크기의 좌대를 설치하여 간단한 조각품을 전시할 수 있다. 1층에 있는 2개의 입구는 모두 미닫이문으로 설계하였는데 '벽'이라는 요소를 해치지 않으면서 1400mm의 너비를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층 평면도이다. 2층 공간은 우리 학교의 조소과, 디자인과, 건축학과 학생들이 전공 관련 지식이나 교양을 습득할 수 있도록 잡지나 서적을 읽는 공간으로 설계하였다. 책장은 벽의 위치와 동일하게 하여 두꺼운 벽에 책장이 박혀있는 느낌으로 설계하였다. 2층의 창문은 1층 벽과 만나는 부분에 길게 배치하였다. 또한, 창문을 외부에서 400mm안쪽에 배치하여 빛이 좁은 곳을 통과하여 2층 내부로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부족한 채광을 보충하기 위해 중앙 회전계단 위에 천창을 배치하였다. 중앙 회전계단을 중심으로 양쪽에 화장실과 창고를 두었다. 화장실 앞쪽에는 테이블을 배치하여 최대 4명의 학생들이 앉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창고 앞쪽에는 카운터를 배치하였다. 2층의 모든 문도 1층과 동일하게 미닫이 문으로 설계하여 전체적인 통일성을 강조하였다. 1층의 벽과 2층의 매스가 만나며 만들어진 틈새에 천창을 두어 1층에 햇빛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횡단면도이다. 2층의 책장에서 사람의 손이 잘 닿지 않는 높은 부분에 작은 조각품들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건물을 지면에 500mm아래로 배치하여 건물로 들어올 때 높이차가 생기지 않도록 하였다.
종단면도이다. 천창의 가로세로 길이는 2층 매스의 세로 길이인 4500mm의 1/3길이인 1500mm로 설정하였다.
아이소메트릭이다. 중앙 회전계단과 2층 내부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2층의 4개 벽 중 2개 벽을 숨겼다.
사이트 합성사진이다. 조형관 앞쪽의 연석의 길이에 맞게 벽을 늘린 것을 알 수 있다. 테이블과 벤치 또한 합성하여 배치하였다.
콘타와 건물 모형의 사진이다. 모형은 천장을 뜯어 2층 내부를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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