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주어진 정육면체에서 곡선을 만들어서 모형을 만들면 재밌을 것 같아서 곡선을 이용하였다. 90x90 정육면체에서 부채꼴을 자를 때 남겨지는 부분도 사용할 수 있도록 두께를 남겨두고 반지름이 85mm, 중심각이 90도인 부채꼴을 잘라 나누어지는 조각 2개를 모두 사용하여 모형을 만들었다. 만들어진 조각을 눕히거나 세워서 나란히 배열하거나 높낮이를 다르게 하는 등의 여러가지 배열을 구상하여 그 중에서 내부에서 봤을 때와 외부에서 봤을 때 곡선이 잘 드러날 수 있는 것들을 골라 재배치 하였다. 면 모형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람이 이용 가능한 사이즈로 맞추어 변형했다. 내부가 좁은 편이기 때문에 답답하지 않도록 층고를 높였고 창문을 적절히 사용하여 어느 방향에 서있든 바깥 공간과 연결될 수 있도록 해서 개방감을 주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