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동 2가 주민센터 부지는 해방촌 주민 및 외부인의 인구가 집중활 수 있고, 소월로와 해방촌 오거리를 잇는 중요한 지점이다. 해방촌 오거리의 교통은 매우 혼잡하다. 주변에 다수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나,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녹지 공간은 많지 않다. 또한 보도 10분 거리 내에 관광객들이 모일 수 있는 랜드마크들이 위치해 있으며, 버스의 환승을 위해 꼭 지나야 하는 지점이다. 하지만 기존에 꼭 지나야 하는 도로인 소월로 20길을 보면 보행자를 위한 길은 아니다. 교통의 혼잡으로 인한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카페 겸 전망대를 설계하였다.
해방촌 오거리와 소월로를 잇는 큰 축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왕래와 휴식이 이루어지도록 중앙로를 만들었다. 중심에는 주요 프로그램 건물을 놓고, 주변으로 휴식을 위한 세 가지 프로그램을 배치하였다. 그리고 이 세 가지 프로그램을 수직적으로 있는 하늘 전망대를 설치하였다. 또, 하늘 전망대 매스 선을 따서 건물 매스를 조정하였다.
휴식을 위한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산책 공간(녹지), 어린이 놀이 공간, 가족 운동 공간을 넣었다. 모든 사람들이 모든 방면에서 카페와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에서 접근하는 길, 카페로 이어지는 경사로,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였다. 하늘 전망대의 모양 때문에 여러 방면에서 중심으로 모일 수 있다. 방사형 거리로, 혼잡한 해방촌 오거리와는 다르게 동선을 수직적으로 분산할 수 있다.
1층에 주진입로가 있으며, 오른쪽으로 돌면 카페 카운터가 있으며, 왼쪽으로 돌면 올라가는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카운터에서 음료를 받아 바로 1층에서 먹거나, 바로 야외 테라스가 있는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였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화장실이 있으며, 화장실과 통하는 문은 주진입로와 데크로 이어진 부진입로가 하나 더 있다.
2층에서는 카페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다용도 공간이다. 강연, 음악회, 원데이클래스 등이 이루어질 수 있다. 2층의 레벨은 북쪽의 어린이 놀이 공간과 이어져 있으며, 어린이 놀이공간과 통하는 부진입로가 있다. 또한 야외 테라스에서 눈높이로 시선이 통하고 교류가 가능하다.
단면도
입면도
카페의 구조는 철골이며, 외장재로 커튼월을 사용하였다.
하늘 전망대를 받치는 묵직한 매스가 없이 가볍게 올려져 있는 듯한 모습을 담고 싶었다. 그랬을 때 아래에서 보는 전망대 모습이 더 다이나믹하다. 해방촌 오거리 쪽으로 시선이 트이도록 한 이유는 해방촌 오거리에서의 유동인구가 더 많으므로 하늘 전망대가 올려져 있는 모습이 더 잘 보일 것이므로 이용객이 많아질 것이라 생각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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