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에 전망대를 설계하며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전망대의 성격이다. 해방촌의 특색이 있는 해방촌 오거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이용 가능한 랜드마크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망대를 만들고자 했다.
1. 배치도 기존 사이트에 있던 건물은 용산2가 주민센터로 공공시설이라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다. 그래서 기존 건물이 행인들에게 제공했던 편리성을 그대로 전망대에 녹여내기로 했다. 전망대 왼쪽에 위치한 오르막 중간에 도로와 연결된 진입로, 오르막 위 소월로 버스정류장과의 연결, 전망대 지층에서 소월로까지 연결되는 엘리베이터 3가지가 있었다.
2.Mass Process 해방촌의 랜드마크 역할의 전망대이기 때문에 해방촌의 빼곡하고 각진 건물들과 차별성을 가진 원기둥으로 매스를 잡았고 스터디 과정에서 일정 수준 이상 높이 확보를 위해 필로티를 사용하게 되었고 수직 동선이 매스 내부에서 외부로 나오면서 램프가 형성되었다.
3.Program 해방촌 답사를 하며 사이트에 많은 특징을 알게 되었다. 오거리를 이용하는 차량 통행량이 매우 많고 도로 폭도 좁아 거리가 항상 복잡하고 답답하게 느껴졌고 노년층 인구가 굉장히 많았었다. 특히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삼삼오오 모이셔서 건물 입구나 골목길에 앉아 계신 모습을 목격하며 이런 점을 개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망대와 사람들이 바쁘고 복잡하게 흘러가는 바깥과 달리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카페를 프로그램으로 선정했고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노인분들이 모여서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원을 필로티 아래 공간에 구성했다.
4.Ramp 이 전망대의 가장 큰 특징은 매우 긴 동선의 램프이다. 해방촌의 랜드마크로서의 공간으로 사람들이 원형의 램프를 이용하며 다양한 높이와 각도에서 해방촌의 모습을 보며 전망대로 향할 수 있고 복잡한 해방촌 오거리에서 여유를 가지며 천천히 램프를 따라 걸으면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램프가 매우 길기 때문에 동선을 여러 개로 나누었다. 램프가 각각 지면, 오르막 중턱, 카페, 소월로 버스정류장, 전망대와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램프를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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