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망대 프로젝트는 서울특별시 용산2가동 주민센터 부지에서 진행된다. 전망대 이외의 프로그램으로는 카페와 화장실, 그리고 지역 방문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다. 동선 설계에 있어 주변 대지의 경사 정도 또한 고려한다.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데 있어 고려해야 할 가장 큰 요소는 해방촌이 가지는 맥락이었다. 사이트가 사람의 왕래가 잦은 해방촌오거리 인근에 위치해 눈에 띄기 쉬운 점은 전망대가 랜드마크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지역 방문객들이 해당 프로젝트를 랜드마크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방촌에서의 체험을 건물에 반영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1. 해방빛 - 빛으로 이어지는 해방촌 이야기
해방촌을 돌아다니며 느꼈던 가장 큰 체험은 건물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었다. 건물 사이의 틈새를 따라 독특한 형태로 쪼개져 내려오는 빛은 해방촌 의 오밀조밀한 형태를 대변해준다. 큰 길에 가까워질수록 커지는 빛의 크기는 길을 헤매는 방문자들을 안내해주기도 한다. 이러한 빛에 관한 체험들이 해방촌의 개성을 나타내는 가장 큰 요소라고 생각하여 프로젝트명을 정하였다.
2. 배치도
공원을 계단식으로 구성하여 지역 방문자들이 2,3층 높이의 공원에서 건물 내부로 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계단을 많이 올라가기 힘든 노인이나 장애인들을 위해 건물 동쪽 공원을 거쳐 엘리베이터를 사용해 소월로 쪽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3. 구조
건물 전체 구조를 표현한 아이소메트릭 이미지다.
4. 재료 & 프로그램
해방촌만의 독특한 분위기는 다양한 재료의 사용에서 온다는 점을 건물 외관에 드러내고자 했다. 총 5가지의 재료를 사용했으며, 대체적으로 재료에 따라 프로그램이 구분된다.
5. 주요 체험
건물 3층에서 해방촌의 골목에서 겪게 되는 빛에 관한 체험을 구현해 보았다. 건물의 동선을 따라 햇빛의 양을 조절해 주는 구조물을 배치해 빛이 건물 틈새로 쪼개져 들어오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의도해 보았고, 빛의 양이 많아지는 방향을 따라 전망대로 향하는 계단을 배치해 놓았다. 동선에 따른 빛의 양 조절을 통해 전망대로 도달했을 때의 해방감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6. 1:100 모형
7. 최종 패널
A1 사이즈 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장은 건물 컨셉트 설명, 사이트 분석과 프로그램 배치를 먼저 소개하고 최종적으로 건물의 각 층에서 체험하게 되는 건물의 주요 모습들을 랜더 이미지와 사진으로 제시해 보았다. 두 번째 장은 도면 위주로 구성해 보았다. 스케일은 1:100 이며, 평면도 3장, 입면도 2장, 단면도 2장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