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 머물기에 가장 편안해야 하는 장소, 주거와 공존하는 아틀리에
주거는 사회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다. 내적으로는 거주민이 삶에서 절반 혹은 그 이상을 보내는 곳이기에 개인의 삶에 영향을 주고, 외적으로는 가장 많이 존재하는 건축으로 사회의 기류를 형성한다. 그리고 이러한 미시적-거시적 행태가
세대를 거치면서 국가와 사회의 맥락을 형성한다. 본인은 이러한 전제속에 아파트가 주거의 60%를 차지하여, 주거에서 외적-내적으로 오래 머물지 못하는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이 프로젝트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 것인지에 집중했다.
이 프로젝트는 상품화된 주거와 천편일률적 평면의 형태에 반발하며, 외적이든 내적이든 오래 머물수 있고, 주거와 지역사회간 연결하는 방식을 찾아감으로써 진행되었다. 그리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지의 한계를 극복하며 이루어진 빛의 유도와 평면 구성(1), 반전이 있는 전후면과 재료(2), 전농1동과의 두가지 연결 방식(3)으로 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