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ecked Ship은 해변으로 떠밀려온 난파선의 이미지로 모래사장과 바다에 걸쳐져 있다. 파빌리온의 위로 올라가면 거친 벽과 그 벽을 타고 들어오는 빛을 볼 수 있게 된다. 지층과 그 위의 공간에서는 파도 소리와 새소리를 배경으로 모래사장 같은 거친 인상의 내부 공간을 거쳐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외부 전망대로 나가게 된다. 반대로 지하의 공간에서는 바다 속을 볼 수 있다. 두 상반되는 공간의 느낌으로 파빌리온이 위치한 자리의 느낌을 파빌리온 자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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