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독서’라는 행위는 일상 속에 포함되는가? " 일상이란 날마다 반복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책이라는 것엔 저마다의 세계가 있고 우리는 독서를 통해 책이 선사하는 또 다른 세계로 여행하게 된다. 따라서 초고밀도 사회 속에 매일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겐 독서는 ‘탈-일상’의 개념이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모두 각자 자신만의 이상한 세계로 떠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디자인했다. 일상을 벗어난 도서관, ‘ 이상한 나라의 도서관 ‘에 대해 소개한다.
[Site] -사이트 개요- 주소: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전농동 691-2 외1 지목: 대 면적:2,607.45m^2 지역: 도시지역 용도: 문화시설 건폐율: 60% 용적률: 200% 본 대지는 주거지와 학교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매우 일상적인 성격을 띤 공간이다. 이 대지 위에서 탈 일상의 공간을 구현할 방법을 다음과 같은 분석을 통해 도출했다. 대지의 주변 맥락은 대지를 기준으로 북쪽은 매우 높고 큰 스케일이고 남쪽은 저층 상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북쪽에서 대지로 진입하는 사람은 마치 앨리스가 먹었던 쿠키처럼 자신이 점점 커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되고, 남쪽에서 진입하는 사람은 자신이 점점 작아지는 마치 앨리스가 마신 음료수와 같은 경험을 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대지 위에서 서로 다른 스케일감이 충돌한다고 생각하여, 앨리스가 토끼굴을 통해 이상한 나라로 가게 된 것처럼 지하로 내려가는 제 3의 동선을 제안했다.
[배치도] 대지 북쪽으로는 약 13층으로 높은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있고, 남쪽으로는 약 4층 이하의 저층 상가건물이 위치해있다. 오른편으로는 전농교회가 위치해 있고, 인근에 소공원과 고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소공원과 연계를 위해 북쪽으로의 진입로를 건물 내부로 깊게 끌어들였고, 고등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뛰어놀다가 쉴 수 있도록 고등학교 쪽으로 계단형 벤치를 야외에 마련하였다.
[도면집] [평면-지상] 지상부에는 주변 건물들과의 연계를 위하여 강당, 카페, 왼편에 있는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서가, 아파트 단지와 어린아이들이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어린이 서가 등을 배치하였다. [평면-지하] 토끼굴이라는 컨셉을 구현하기 위해 이용자가 주로 독서 활동을 하는 공간을 지하 2층에 배치하였다. 지하 2층에서 지하 1층에 매달린 원형 서가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보존서가를 일반인에게 보여주지만 접근은 불가하게 하기 위함이다. [평면-업무] 도서관의 업무 관련한 공간은 서가 관련과 기획 및 행정 관련으로 나누어 서가 관리에 보다 적합할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법규 보고서]
[시스템 보고서]
[시스템] 매스가 비정형이고 최외각 쪽의 스팬이 길기 때문에, 구조는 철골조로 선정하였고 입면 마감재를 노출콘크리트로 선정했기 때문에 데크 플레이트와 보의 연결을 위하여 남쪽 입면부의 일부분을 src로 대체하였다.
[시스템-입면] 입면 마감재를 노출 콘크리트로 선정한 이유는 비정형의 매스감을 최대한 그대로 보여주고자 했기 때문이다. 콘크리트를 제외한 마감재는 대부분 조인트나 메지로 인해 그리드가 생기기 때문에 패턴을 최대한 덜고자 노출 콘크리트 중에서도 치핑 마감을 선정하였다. 더불어 지하부에 메인 활동 공간이 있기 때문에 자연환기룰 위해 지상부 입면에 자동 개폐 유리 루버를 두었다. 루버는 반투명하기 때문에 이를 통하여 루버가 열리고 닫힐 때 서로 다른 느낌의 입면을 만들어낼 수 있다.
[연속 단면도] 나선형의 매스를 따라 공간이 이어지고 원통형의 토끼굴 공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속 단면도이다.
[ 최종 판넬]
[단면 상세 모형] 파사드 디테일을 보여주기 위한 단면 상세 모형이다.
[최종 모형] 가장 주요 공간이 지하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이를 보여주기 위해 단면 모형을 제작하였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김초하의 저작물인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 4.0 국제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uosarch.ac.kr., Some rights reserved.
고장 및 불편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