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동물공연장이 폐장된 데 있어서는 '동물쇼'가 동물권을 침해한다는 여러 사회단체의 반발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일명 동물 학대의 공간이라는 오명으로 문을 닫게 된 것이다. 프로그램으로써의 리노베이션을 이루고자 하였고 학대와 대조되는 개념인 '동물 치유의 공간'으로 컨셉을 잡았다. 기존 대지에 옹벽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증축부를 고안하였다.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유기견과 아이들의 입장을 모두 고려하였다. 각각의 입장에서 이 센터를 통해 회복하는 과정을 조사했고 그 과정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동선을 고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