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제작된 모형은 총 2층의 파빌리온이 된다.
1층은 도면 배치도와 단면도에서 보이듯 도서관에서 나와 각각 분리된 공간 속에서 그늘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고
계단을 통해서 올라갈 수 있는 2층은 뚫려 있어 개방감을 확보하고 휘경동의 넓은 뷰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막힌 공간과 뚫린 공간을 하나의 파빌리온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적절한 동선을 짠 것이 이번 파빌리온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그늘이 없던 잔디밭과는 달리 1층에서 그늘을 이용할 수 있고 도서관이라는 막힌 공간에서 벗어나 2층의 뚫린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도 있도록 하여 기존 사이트의 단접을 보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