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파빌리온 과제를 시작할 때, 과제1 반복과 패턴에서 만들었던 내 단위체 자체의 매력을 어떻게 하면 파빌리온에서 잘 드러낼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컸다. 처음에는 단위체 하나를 크게 만들어볼까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너무 단조로운 것 같아서 고민을 좀 더 해보기로 했다. 따라서 단위체를 여러개를 써보는 방향을 생각해봤다. 이때, 과제1에서 겪었던 단위체끼리의 결합문제가 생각났고 이를 보완할 방법으로 단위체에 변형을 주기로 했다. 따라서 과제1의 단위체에서 움푹하게 들어가 있는 양쪽 부분을 밖으로 볼록하게 빼주었다. 그 후 단위체를 관찰해보니, 위에서 햇빛을 비췄을때, 얇은 선 부분이 빛나는 게 매력적이라고 느껴서 변형된 단위체를 활용해서 천장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스케일을 키우기 위해서 기존에 90(mm)x90(mm)였던 정사각형의 전개도를 100(mm)x100(mm)로 늘렸다. 그렇게 만든 변형된 단위체 16개를 4x4 로 꼭짓점을 붙여서 큰 정사각형 모형의 천장이 완성되었다. 꼭짓점을 붙였다는 점이 1차 과제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전체 모형이 구부러질 수 있다는 장점으로 다가왔다. 따라서 원래 천장으로만 써서 기둥을 세우려고 했던 전체 모형을 구부려보니 추가적인 재료인 기둥을 쓰지 않고 세울 수 있었다. 하지만 사람이 들어가기에는 조금 낮았고, 구부려졌을 때 사이사이 벌어진틈이 너무 애매해서 한번 더 보완하기로 했다. 최종적으로 벌어진 틈을 조금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해서 단위체가 서로 마주하고 있는 면에는 겹치는 면 중 한 면을 잘라주었고, 높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땅에 닿는 양쪽을 좀 더 길게 만들어주었다. 그 후 모형을 구부려서 세워보는데, 땅에 닿는 부분이 두 부분밖에 없어서 모형이 앞뒤로 흔들린다는 문제점에 봉착하게 되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양쪽 떠 있는 부분을 실의 장력을 이용해 양쪽으로 당겨주었더니 모형이 서있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최종 모형을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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